서울제주도민회원님께 드리는 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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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제주도민회원님께 드리는 글
회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도민회장 강한일 인사드립니다.
32대 회장 임기를 시작한 것이 엊그제 같은데 벌써 6개월이 되어갑니다. 그동안 도민회와 저에게 보내주신 사랑과 한없는 성원에 깊이 머리숙여 진심으로 감사의 말씀을 올립니다.
무더위 속에도 어김없이 가을은 돌아왔습니다. 그렇지만 유례없는 코로나19 사태가 연초부터 아직까지 우리 생활 전반에 막대한 지장을 초래하고, 여름에는 긴 장마와 수해로 많은 고통을 안겨주더니 이제 태풍이 연달아 몰아쳐 3중고로 우리를 힘들게 하여 왔습니다. 피해를 당한 고향 친지들과 소상공•자영업으로 힘든 회원님들에게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저는 도민회장직을 시작하면서 여러분들을 만나 도민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고견을 들어왔습니다. 그래서 화합하고 소통하는 서울제주도민회를 만들기 위해 자문위원 화합의 날 행사를 지난 7월 마련했고, 또 도민회 산하 다양한 조직을 성격에 맞게 활성화시켜 보려고 준비하고 있으나 코로나 사태로 사회적 거리두기가 지속됨에 따라 예정대로 시행하기에는 한계를 느끼고 있습니다.
10월에 예정된 우리 도민회의 가장 큰 행사인 제29회 서울제주도민의 날은 정말 멋있고 성대하게 진행하려고 빈틈없이 계획하여 왔습니다. 기존 체육행사와 더불어 제주관광과 제주농특산물 판매 활성화를 위한 도민장터를 운영하여 우리 도민회원들 뿐만 아니라 제주도에서도 많은 분들이 참가하려고 준비해 왔습니다.
그런데 최근 서울시에서는 10월 11일까지 코로나 특별방역기간으로 설정하여 야외에서 100명 이상 모임을 금지하는 지침을 마련하였습니다. 이에 우리가 행사장으로 사용하려던 잠실보조경기장을 빌릴 수 없게 되었고, 또한 서울시 방역지침에 협조하고 회원 여러분의 건강보호 차원에서 행사를 취소하기로 하였습니다. 제30회 서울제주도민의날-한마당 축제는 더욱 내실있게 준비하여 더 크고 화려하게 보여드릴 것을 약속드리며 아쉬운 마음을 접고자 합니다.
추석 명절이 성큼 다가왔습니다. 추석은 생각만 하여도 풍성해지고 행복한 마음이 듭니다. 그러나 코로나로 인하여 이동을 줄이고 고향 방문도 최소화해야 할지 모릅니다. 하지만 민족 고유의 큰 명절인데 가족과 함께 마음만이라도 풍성한 한가위, 추석 명절을 보내시기 바랍니다.
아무쪼록 어렵고 힘든 시기 잘 보내시고 다음에 건강한 모습으로 뵙기를 희망합니다. 감사합니다.
2020. 9.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회장 강한일 올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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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지킴이님의 댓글
- 제주지킴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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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추석에 다들 건강조심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