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민회는 친목 바탕, 제주발전 기여가 바탕”샐러리맨 신화 김창희 서울도민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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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회는 친목 바탕, 제주발전 기여가 바탕”샐러리맨 신화 김창희 서울도민회장 취임
김창희 서울도민회장 |
“도민회는 출향 도민들의 친목을 바탕으로 고향 제주발전을 위해 어떻게 기여할 것인가를 생각해야 하는 자리입니다. 기본에 충실한 역할을 하겠다는 마음으로 일 하겠습니다”
김창희(63) 30대 서울도민회장의 취임일성이다.
김 회장은 이번 도민회장에 출마하면서 ▲오래된 도민회관 재건축 ▲제주출신 경제인 모임을 조직해 지역발전을 위한 네트워크 구축 ▲회원들이 찾아올 수 있는 도민을 위한 조직 운영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발전 등을 계획했다.
김 회장은 “30년 넘은 낡은 도민회관의 문제도 오래전부터 제기돼 왔지만 아무도 실행을 하지 못했다”며 “현대건설 경험을 바탕으로 잘 할 수 있는 부분이고 도민들의 의견을 잘 수렴해서 좋은 방안을 찾아서, 임기 내에 꼭 마무리를 못하더라도 반드시 추진하려 한다”고 강조했다.
경제인모임에 대해서도 김 회장은 “제주출신들이 기업 곳곳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는 분들이 많이 계시다”며 “이 모임을 통해 도민회 재정문제나 장학회의 부족한 재원확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제주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현대자동차에 입사, 고(故) 정주영 회장의 지근거리에서 현대맨으로 성장한 김 회장은 “서울의 많은 기업에 원서를 제출했었는데, 어떤 기업에서는 ‘제주대학교’는 코드번호가 없다며 아예 접수도 안됐었다”고 과거 ‘지방대출신의 설움’ 등 홀로서기의 어려웠던 시절을 꺼내며 “경제인모임을 비롯 사회 여러 분야의 인적네트워크 구축이 제주에 기여할 수 있는 부분이 많을 것”이라고 확신했다.
지방대 출신으로 대기업 경영자리까지 올라 ‘샐리러맨 성공신화’를 썼던 김 회장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출신으로 오현고와 제주대 경영학과,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과 해비치호텔 앤드 리조트 대표이사, ㈜현대건설 부회장 등을 지냈으며 현재 ㈜비엠아이 대표이사와 제주도 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임기는 오늘(1일)부터 2년이며 제주대 출신이 서울도민회장이 된 건 처음이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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