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12일 창립…60여 명 참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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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출신 기업가들 대규모 향토자본 펀드 만든다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12일 창립…60여 명 참여
인재 채용·인프라 투자 등 고향발전사업 추진 계획
(제주=뉴스1) 고경호 기자 | 2017-09-08 17:10 송고 | 2017-09-08 17:37 최종수정
올해 3월27일 오후 7시 서울 글래드 인 여의도호텔에서 김창희 전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한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재외 제주경제인연합회 발기인 대회’가 열리고 있다.© News1 |
제주 출신으로 성공한 CEO(전문경영인)와 기업인들이 고향 제주의 발전을 위해 힘을 합친다.
특히 고향 발전 사업을 추진하기 위해 대규모 향토자본 펀드도 조성하기로 해 그 규모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추진위원회(위원장 김창희 전 현대차 부회장)는 오는 12일 오후 6시 서울 글래드호텔 여의도에서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이하 제경련) 창립총회 및 출범식'을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제경련의 창립은 10여 년 전부터 제주 출신 대기업 CEO(전문경영인)와 기업인들 사이에서 논의가 진행돼 오다가 올해 2월 가칭 ‘재외 제주경제인연합회 1차 모임’에서 김창희 전 현대차 부회장이 추진위원장을, 오경수 전 롯데정보통신 대표이사와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이사가 각각 추진단장과 추진간사를 맡으면서 급물살을 타게 됐다.
이어 올해 3월27일 오후 7시 글래드 인 여의도호텔에서 김창희 전 현대차 부회장을 비롯한 45명이 참가한 가운데 ‘재외 제주경제인연합회 발기인 대회’가 열렸고, 이번에 창립총회를 개최하게 된 것이다.
이번 창립총회에 참여하는 회원은 총 60여 명인 것으로 알려졌다.
회원별 자격 요건을 보면 정회원은 △현직 상장기업 및 대기업 상무 이상 △전직 상장기업 및 대기업 사장 역임자 △임직원 30명 이상 또는 매출 50억원 이상 기업가 △기타 회원 3인 이상이 추천하는 경영인 또는 기업가이다.
주요 회원은 △김창희 전 현대차 부회장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 △강태선 블랙야크 회장 △강석희 CJ헬스케어 대표이사 △이동휘 삼성물산 상담역 사장 △현성수 제일기획 상근감사 △강철지 아이피로드 대표이사 △고인봉 수미산건설 대표이사 △고경찬 벤텍스 코리아 대표이사 △문봉만 원우 대표이사 △박기찬 현암건설산업 대표이사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이사 등이다.
제경련은 또 의사, 변호사, 회계사, 변리사, 교수 및 고위공직자 등 제주 출신 전문가 그룹을 특별회원으로 둘 계획이다.
제경련은 회원사 간 친목도모 활동은 물론이고, 십시일반 향토자본을 모아 대규모 펀드를 조성한 뒤 제주인재 장학금 육성, 제주인재 채용, 인프라 투자 등 다양한 고향발전 사업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준비위 추진간사를 맡고 있는 윤형준 제주패스 대표이사는 “고향 제주의 개발 사업들이 그동안 중국 자본에 의존하고 있는 게 너무 안타까웠다. 이 같은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제주 출신 성공한 경제인들이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를 발족시키게 됐다”고 말했다.
uni05@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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