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

 ‘4.3의 숨비소리 역사의 숨결로, 제74주년 4.3희생자 추념식’이 서울에서도 엄숙하게 거행되었다. 서울제주도민회(회장 허능필)는 4월 3일 오전 10시 도민회 회의실에 제단을 마련하고, 제주에서 추념식이 열리는 시간과 같은 오전 10시에 맞추어 추념식을 진행하였다.

 추념식 제관은 초헌관으로 허능필 서울제주도민회장이, 아헌관은 허상수 재경4.3유족회 대표, 종헌관은 정성필 서울제주도민회관 관리소장이 맡았고, 집례는 김덕림 재경4.3유족회 고문과 이석현 서울제주도민회원이 수고해 주었다.

 헌화와 분향 후 허상수 유족대표는 추도사에서 “서울제주도민회에서 추념식을 정성스레 마련해 준 데 감사”를 전하였고, 허능필 도민회장은 추모사에서 “4.3유족분들이 참석해 준 데 감사”를 전하며, “서울제주도민회는 앞으로 4.3희생자 분들을 어루만지며 도민회의 화합과 활성화에 온 힘을 다하겠다”고 하였다. 그리고 특별순서로 4.3희생자 유족이면서 시인인 백원용 서울제주도민회 자문위원이 추모시 <4.3의 애한>을 낭송해 주변을 숙연하게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