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수협 참조기 선별기 지원

제주특별자치도는 참조기 위판과 선별에 따른 작업능률 향상과 참조기 규격화를 통한 상품성을 높이기 위해 (사)추자도어선주협의회(회장 이정호)에 참조기 자동선별기를 지원키로 했다고 15일 밝혔다.

제주도는 이를 위해 올해 총 사업비 1억500만원을 투입, 지난 5월 수산물선별기 전문 제조업체에 의뢰해 자동선별기 제작을 완료했다.

추자도수협에 보관 중인 자동선별기는 오는 9월 참조기 조업이 시작되면 본격 활용될 예정이다.

제주도는 참조기 선별작업을 위해 종전에는 어선 한 척 당 15명이 10시간 이상 근무해야 했지만 자동선별기의 도입으로 7명이 4시간 정도 작업하면 선별이 가능해질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주도 관계자는 “참조기 선별기의 도입으로 작업능률 향상과 인건비 절감, 위판 대기 시간 절약 등 어업 경비 절감은 물론 참조기 규격화로 품질 향상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추자지역에서는 현재 유자망 어선 60여 척이 연간 참조기 2000여 t을 추자수협에 위판하고 있지만 고령화에 따른 인력난이 심화되고 있어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었다.<조정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