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오이철군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금메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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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출신 오이철군 국제화학올림피아드 '금메달' | ||||||
아버지는 한양대 화학과 교수…2대에 걸쳐 과학자 배출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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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오군은 아버지가 화학자로 2대에 걸쳐 한국의 대표 과학자를 꿈꾸게 됐다. 교육과학기술부는 지난 19일부터 26일까지 영국 런던에서 개최된 제41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서울과학고 오이철(17)군 등 3명이 금메달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오군은 제주시 오라동 출신의 오창호(50) 박사의 둘째 아들. 오씨는 오현고와 서울대를 졸업, 미국 존스 홉킨스대학에서 박사학위를 취득하고 현재 한양대 화학과 교수에 재직하고 있다. 오군은 형도 서울과학고를 졸업한 과학영재 집안이다 오씨는 국내외 화학 관련 논문만 36편을 발표하고, 미국화학회 정회원일 정도로 한국의 대표 화학자이기도 하다. 오군은 이런 아버지의 영향으로 어릴 때부터 분자모형을 갖고 노는 등 화학에 대한 관심이 높았다. 게다가 이번 화학올림피아드에 참가하기 위해 대학진학도 1년 늦췄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화학에 관심이 있는 전 세계 학생들의 지적활동을 자극하고 국제적 이해를 도모하기 위한 목적으로 1968년 체코에서 첫 대회가 개최된 뒤 올해로 41회째를 맞았다. 오군은 "아직 화학 분야를 계속 공부할 지 아니면 기초과학 분야를 공부할 지 결정은 내리지 못했지만 아버지처럼 과학자가 되는 게 꿈"이라고 말했다. <제주의소리> 오창호 연락처 : 010-4728-79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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