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_2011 사우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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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침부터 바람불고 양 손이 얼어붙는 느낌(체감 온도)이 들어
바깥 나들이 하기에는 호락호락치 않는 날씨였습니다.
그러나, 12월10일 저녁7시,그 멀고 먼 약속 장소 여의도로
반가운 얼굴들을 만나러 가야만 했습니다.
이름하여 재경난산향우회 송년 모임!
바람맞으며 자란 우리들,여의도 섬바람을 가르며 하나 둘 씩
모이더니 20여명이 모였습니다.
누가 뭐랄 것도 없이 돌아가는 소주 한 잔에 얼굴들이 벌거 족족
변해가며 본격적으로 지휘자가 없는 섬사람들의 사투리 합창이
익어 갑니다.
* 웨, 웨, 웨, 웨 *
*그동안 얼마나 그리웠을까*를 되뇌이며, 먼 구석 자리에서 일거수
일투족을 사랑의 눈빛으로 그들을 바라보던 내가 건배 제의를 하였
습니다.
* 사랑하는 우리들 디질 때까지 ! 사우디 !! 사우디!! 사우디!! *
고루지 못한 날씨에도 불구하고 적극 동참하여 올 해를 마무리하는 자리로
빛내 주셨거나 바쁘신 일로 함께 하지 못하신 우리 재경난산향우회 회원님들
모두에게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가난한 자가 있을 때 자기가 베풀지 못하면, 남이 베푸는 것을 보고라도
기뻐하는* 새해가 되시길 기원하면서,
여러 어르신을 비롯한 회원님들 모두 *새해 福 많이 받으십시오. *
김명철拜上 /꽃집에서 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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