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출신 역사 만화가 박시백 화백…153명 '친일파 열전'펴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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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사 만화가 박시백 화백…153명 '친일파 열전'펴내
역사 만화 '조선왕조실록'으로 유명한 박시백 화백(57·사진)이 대표적 친일파 153명의 행적을 파헤친 '친일파 열전'(비아북 펴냄)을 냈다. 박 화백은 9일 서울 용산 식민지역사박물관에서 출간 간담회를 열고 "해방된 지 76년이 지났는데 아직 친일파 청산 문제가 해결되지 않아 부끄럽고 안타깝다"며 "친일을 널리 알리는 것 자체가 청산의 핵심"이라고 강조했다. 그동안 일제강점기 독립운동을 소재로 한 역사 만화는 많았지만 제목과 내용에서 친일파를 집중 조명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박 화백은 "일제강점기를 그린 만화 '35년'이 임종국상을 받으면서 친일파 열전을 내자는 민족문제연구소 제안이 있었다"며 "최근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도 뻔뻔한 가해자 일본의 입장을 긍정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우리 안에 많다"고 꼬집었다.
만화로 그린 친일파 153명은 2009년 공개된 민족문화연구소 '친일인명사전' 4776명 가운데 엄선한 것이다.
그는 선정 기준에 대해 "친일파로서의 행각이 극심한 경우, 더불어 친일 행각이 덜하더라도 해방 이후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특별한 경우에는 포함시켰다"며 "민족문제연구소와 협의해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책 표지에는 대표적 인물 8명이 그려졌는데, '친일파의 상징' 이완용을 비롯해 박중양 이광수 윤치호 김활란 박정희 방응모 박춘금이 나란히 서 있다.
박 화백은 "일제강점기를 그린 만화 '35년'이 임종국상을 받으면서 친일파 열전을 내자는 민족문제연구소 제안이 있었다"며 "최근 한일 관계 악화 속에서도 뻔뻔한 가해자 일본의 입장을 긍정하는 사람들이 여전히 우리 안에 많다"고 꼬집었다.
만화로 그린 친일파 153명은 2009년 공개된 민족문화연구소 '친일인명사전' 4776명 가운데 엄선한 것이다.
그는 선정 기준에 대해 "친일파로서의 행각이 극심한 경우, 더불어 친일 행각이 덜하더라도 해방 이후 역사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특별한 경우에는 포함시켰다"며 "민족문제연구소와 협의해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책 표지에는 대표적 인물 8명이 그려졌는데, '친일파의 상징' 이완용을 비롯해 박중양 이광수 윤치호 김활란 박정희 방응모 박춘금이 나란히 서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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