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9회 서울제주도민의 날 행사 성황리 열려 (행사사진포함)

수도권 거주 제주도민들의 큰 잔치인 제19회 서울제주도민의 날 행사가 17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수도권지역 제주도민과 국내외 재외도민회 임원진, 각급 기관단체장 등 4000여명이 참가한 가운데 개최됐다.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회장 강태선) 주최로 열린 이날 도민의 날 행사에서는 시·읍면별 대항으로 바구니 콩 주머니 넣기, 400ｍ 남녀혼성계주, 5인조 기차달리기, 줄넘기와 어린이경기, 애완견 쇼, 사물놀이 한마당 등 노래자랑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펼쳐졌다. 

강태선 서울제주도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서울도민회에서는 수도권에 사는 제주인재들의 역량과 지혜를 모아 제주발전에 보탬이 되도록 인적 네트워크 구축에 힘쓰고 있다"며 ”앞으로 희망제주포럼을 창립해 제주의 미래비전과 발전에 대해 토론하고 제주도가 꿈과 희망을 갖고 지속적으로 번영하는 길로 나가게 하는데 일조하려 한다"고 말했다.  

강 회장은 “제주의 청정특산물을 서울의 소비자들과 직접 거래 할 수 있는 방안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제주지역경제활성화에도 보탬이 되도록 하겠다”고 다짐했다. 

우근민 제주도지사는 인사말을 통해 "이 행사에 참석하신 여러분처럼 우리 제주도에서는 여야 따로없이 똘똘뭉쳐 제주도를 위해 일하겠다"며 “제주인을 대표해서 멀리서 애쓰는 여러분들이 고향에 돌아와 편안함을 느낄 수 있도록 제주도의 모습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전국 최초로 만들고 있는 재외도민증을 적극 발급해 애향심을 높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우근민 제주도지사를 비롯해 강창일·김우남·김재윤 국회의원, 원희룡 국회의원, 현인택 통일부장관, 문대림 제주도의회의장, 양성언 제주도교육감, 허향진 제주대총장, 김성렬 교육과정평가원장, 정경원 정보통신산업진흥원장, 변정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이사장, 허창기 제주은행장, 양영오 제주발전연구원장, 장정언 4.3평화재단이사장, 고병기 농협제주부본부장, 백명윤 재경도민회 명예회장, 송창우 재경도민회 장학회장, 고남화 정종화 서울도민회 고문, 오경수 롯데정보통신사장 등이 참석했다. 또 이날 행사에는 진재옥 부산도민회장 등 전국의 각 지역 제주도민회장들도 참석했고, 세계 최고봉 14좌 연속 등정에 성공한 산악인 오은선씨도 참석했다. 
<서울=강영진 기자>yjkang@jeju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