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정운찬 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과 우근민 제주지사. ⓒ제주의소리 |
정운찬 범국민위 위원장과 우근민 제주도지사가 투표마감 4일을 앞둔 7일 “현재의 순위는 막판 각 국가의 몰표에 의해 언제든 뒤바뀔 수 있습니다”면서 “남은 기간 전 국민이 전화 한 통화씩만 해달라”고 호소했다.
정운찬 세계7대자연경관선정 범국민추진위원장과 우근민 제주지사는 투표마감을 7일 긴급 점검회동을 가진 후 대국민 호소문을 통해 “최종 선정발표 순간까지 긴장의 끈을 놓치면 안된다”며 전 국민의 관심과 참여를 간곡하게 호소했다.
이날 긴급회동은 중간 순위와 관련해 제주가 10위권에 포함됐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7대경관 선정이 확정적인 것처럼 받아들이는 국민적 분위기와 관련해서는 자칫 막판 긴장이 늦춰질 것을 우려한데 따라 이뤄진 것이다.
정 위원장과 우 지사는 “Top10은 중간 결과일 뿐”이라며 “최종 결과인 세계 7대 자연경관에 선정된 것은 아니다. 남은 기간 국민 여러분께서 200원 이내의 전화 한통화씩만 걸어달라”고 당부했다.
이어 “몇몇 언론에서 게재하고 있는 투표수는 근거가 미약하고, 저희 위원회도 추정할 따름”이라며 자만을 경계했다.
정 위원장과 우 지사는 “남은 4일 동안 국민 여러분 모두가 1통씩 전화투표를 해준다면 5000만표가 늘어나게 돼 선정은 확실해진다”면서 적극적인 투표 참여를 호소했다.
뉴세븐원더스 재단이 6일 뉴스룸을 통해 발표한 상위 후보 10개 지역에는 제주도 포함됐다. 이외에도 이스라엘 사해, 미국 그랜드 캐년, 호주 대산호 군락, 베트남 하롱베이, 레바논 제이타 석회동굴, 인도네시아 코모도, 필리핀 지하강, 방글라데시 순다르반스, 이탈리아 베수비우스 등이 이름을 올렸다.
7대 경관 투표는 11일 오후 8시11분(한국시간) 마감된 뒤 이튿날인 12일 새벽 4시7분에 발표된다.<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