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음성 확인증 있으면 제주 공영관광지 '무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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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승록 기자 (leerevol@naver.com)
- 승인 2021.02.05 14:18
올해 설 연휴 기간 동안 코로나19 진단검사를 받고 제주를 찾는 여행객들은 성산일출봉, 만장굴 등 도내 공영관광지를 무료로 입장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오는 6일부터 입도 전 검사를 통해 음성판정 확인서를 제출하는 귀성객과 관광객을 대상으로 주요 공영관광지 29곳에 대한 무료 입장을 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원희룡 지사는 4일 설 연휴 특별방역대책을 논의하며 “부득이하게 제주를 방문할 시에는 입도 전 3일 이내에 코로나19 진단 검사를 받은 후 제주에 올 것을 강력하게 권고하며, 검사를 받고 들어온 분들은 인센티브나 면책 등을 통해 최대한 검사를 확대할 수 있는 방법을 강구해야 한다”고 언급한 바 있다.
오는 10일부터 14일까지 4일간 제주를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관광객은 14만3000명 정도다.
제주도관광협회에 따르면 설 연휴를 하루 앞둔 10일에 가장 많은 3만6000명이 제주를 방문할 것으로 조사됐고, 11일 3만5000명, 12일 2만6000명, 13일 2만명, 14일 2만6000명 등으로 전망하고 있다.
지난해 설 명절 기간(1월 23~27일) 방문객 21만1848명 대비 약 32.5% 감소한 수준이지만 코로나19 감염확산을 예방하고 안전 제주를 사수하기 위해 집중 방역관리를 추진할 계획이다.
특히 최근 제주지역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11명 중 81.8%에 해당하는 9명이 해외 입국자이거나 수도권 확진자 접촉자, 수도권 방문자 등으로 확인되면서 지역 외부 요인에 의한 불안 요인이 가중되고 있는 상황이다.
이에 제주도는 보다 안전한 여행을 위해 입도 전 3일 이내 코로나19 진단 검사 시행을 강력 권고하고 있다.
또한 주요 관광지들을 대상으로 방역실태를 점검하고 입도 관문인 공·항만 등에서 제주안심코드 이용 캠페인을 집중 홍보할 계획이다.
설 연휴 관광객과 도민이 함께 만들어 가는 안전관광 제주 조성을 위해 공·항만 도착에서 출도까지, 제주안심코드를 이용한 동선 기록과 사회적 거리두기 참여에 주력하겠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도, 행정시, 관광공사, 관광협회 등과 함께 합동점검반을 편성하고 총 211여명의 인원을 투입해 설연휴 관광종합상황실을 운영한다.
이와 함께 2월6일부터 14일까지 8일간 관광사업체, 8대 핵심관광클러스터 등에 대해 제주안심코드를 비롯한 전자 출입명부 활용 및 방역수칙 이행 여부를 집중 점검할 계획이다.
현장 점검에서는 ▲방역 관리자 지정 여부 및 종사자 위생 관리 ▲주기적 방역 및 이행수칙 준수 ▲제주안심카드 홍보 및 이용 안내 ▲방문객 마스크 착용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이행 여부 ▲5인 이상 집합금지 ▲⅔ 숙박시설 예약 이행여부 등을 확인할 예정이다.
공·항만을 통해 제주로 오는 방문객 전원을 대상으로 마스크 착용 등 체류기간 내 방역수칙 준수도 적극 홍보한다.
제주공항 1층 도착장 입구(2개소)와 제주항 여객터미널, 8대 핵심관광클러스터에서 입도객 대상 마스크 착용 안내와 제주안심카드 이용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설 연휴 직전 주말인 2월6일부터는 관광사업체 1506개소에 대해서 손소독제와 방역물품을 지원하는 동시에 방역태세 사전 점검에도 힘을 쏟고 있다.
명절 연휴 기간에도 자치경찰단과 합동으로 도내 숙박시설에 대해 방역수칙 준수, 집합행사 개최 여부, 숙박 제한 위반 여부 등에 대한 합동단속을 실시하고 위반 시 고발 및 행정조치 시행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제주도는 연휴 직후 14일부터 관광객 다수 접촉 직업군을 대상으로 실시되는 고위험군 종사자에 대한 무료 검사 안내도 병행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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