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전남 해저고속철도, 어떻게 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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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초 지난달 말 완료될 예정이었지만 내부 문제 때문에 용역을 완수하지 못하면서 공개시점도 늦춰진 것. 용역은 교통연구원과 건설기술연구원, 철도기술연구원의 3개 기관 컨소시엄이 맡았다. 원래 지난해 8월까지 마무리 지을 예정이었으나 연말까지 4개월 연기됐고 또 다시 다시 1개월 늦춰졌다. 기술적 타당성 분야를 맡은 용역회사가 연구조사 도중 변경돼 지연되고 있는 것이다. 국토해양부는 타당성 조사 결과가 나오면 국가 재정 여건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국가 계획에 반영할 것인지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제주-전남 해저고속철도는 총 연장 167㎞로 목포~해남 66㎞ 구간은 지상, 해남~보길도 28㎞ 구간은 해상 교량, 보길도~추자도~제주도 73㎞ 구간은 해저터널로 각각 건설하는 것으로 되어 있다. 사업기간은 타당성 조사와 기본·실시설계 3년, 순수 공사기간 8년 등 11년에 사업비는 약 14조 6000억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제주-전남 해저고속철도로가 건설되면 서울~제주까지 시속 350㎞ 기준으로 2시간 26분이 걸리며 이용수요는 연간 1500만명에 달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한편 지난 2007년 9월 김태환 제주도지사와 박준영 전남도지사는 제주도청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제주-전남(완도)간 해저터널' 건설사업이 국가발전 및 제주도와 전라남도의 상생발전을 위한 중요한 프로젝트라며 21세기 새로운 연륙교통수단으로 해저터널 건설을 위한 대정부 공동건의문을 채택했었다. 당시 해저터널 건설 구상안에 따르면 제주시-추자도-전남 완도군 보길도-노화도-완도를 잇고 있는데 총연장은 109㎞이며, 도로 2차로와 철도 복선 병행해 건설할 경우 사업비는 약 18조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산됐다.<제주투데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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