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창희 전 현대건설 부회장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대학교는 26일 국제교류회관 대회의실에서 김창희 전 현대건설 부회장(59)에게 명예 경영학 박사학위를 수여했다.

 

허향진 총장은 학위 수여 식사를 통해 “김 전 부회장은 끊임없는 도전정신과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다면 전국적인 ‘성공신화’를 이룰 수 있다는 값진 선물을 남긴 분”이라고 말했다.

허 총장은 이어 “김 전 부회장은 지역과 대학발전에도 많은 기여를 하셨다”며 “개교 60주년을 맞은 뜻 깊은 해에 제주대를 빛낸 자랑스러운 동문에게 학위를 드리게 되어 더 없이 기쁘다”고 했다.

 

  
▲ 김창희 전 현대건설 부회장이 명예박사학위를 받았다.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출신인 김 전 부회장은 오현고를 나와 제주대 경영학과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1982년 현대자동차에 입사해 11년 만에 현대자동차 최단기.최연소 임원으로 승진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지방대와 평사원 세일즈맨 출신이라는 한계를 극복해 입사 25년 만인 2008년에 현대엠코 대표이사 부회장 자리까지 올라 대한민국 경제계에서 새로운 ‘성공신화’를 쓴 입지전적인 인물로 평가받고 있다.

이후 2011년 현대건설 인수단장을 거쳐 대표이사 부회장직에 있다가 지난 4월 고문으로 발령나면서 경영일선에서 물러났다.  <제주의소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