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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 사상 첫 여성리장 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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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초리장 선거에 박순영씨 단독출마 무투표 당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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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에서 사상 첫 여성 이장이 탄생해 화제가 되고 있다.

 5일 추자면사무소에 따르면 예초리 이장선거에 이 마을에 거주하는 박순영(42·여)씨가 단독 출마해 이장으로 당선됐다. 

 당초 이장 선거에는 박씨 외에 2명의 남성후보가 출마했지만 투표를 얼마남겨 두지 않고 두 후보가 "과열선거로 인해 마을의 화합이 깨질 수가 있다"면서 자진사퇴해 투표없이 박씨가 당선된 것이다. 

 현재 추자도에는 예초리 외에 대서리·신양 1·2리·묵리, 영흥리 등의 6개 리가 있는데 여성리장이 선출된 것은 추자면 역사상 처음 있는 일이다. 

 어촌마을인 추자도에 거주하는 남성 대부분이 어부여서 그동안 여성의 사회진출은 많은 제약을 받아왔었다. 추자도 내에서는 이번 예초리장 선거결과로 인해 여권신장이 더욱 확대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추자면사무소는 박씨가 이장업무를 수행하는데 결격사유가 없을 경우 임명장을 수여할 방침이다. 

 박 당선자는 "예초리에는 60여가구에 150여명이 주민들이 거주하는 작은 어촌마을이고, 고령화 사회로 접어들면서 홀로사는 노인의 수도 많다. 어머니를 모시는 마음으로 이들을 돌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진행하고 싶다"며 "무엇보다 마을의 화합을 위해 사퇴한 두분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고 그분들의 몫까지 열심히 하겠다"고 포부를 밝혔다. 

 한편 박 당선자의 임기는 오는 18일부터 3년간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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