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자도에 현대식 수산물 처리저장 시설 들어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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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자도에 수산물 냉동․냉장과 어업용 얼음공급시설 등을 갖춘 현대식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이 들어선다.
제주자치도에 따르면, 수산업의 주산지인 추자도의 오랜 숙원사업이던 현대식 수산물 처리저장(냉동․냉장, 제빙 등)시설 신축을 위해 내년까지 국비 17억원, 지방비 14억원, 자담 3억원 등 총 34억원을 투입, 올해 7월 착공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금번에 시설되는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은 건축연면적 1,370㎡ 규모로 하루 35톤 정도의 얼음생산과 20톤 정도의 수산물 냉동이 가능하고 7,500톤 정도의 수산물을 냉장 보관 할 수 있다.
현 시설물은 35년된 노후화 재래식 시설로 시설물 정밀안전진단결과 D등급, 제빙능력이 일 17톤으로 소요물량의 절반규모였다.
추자도는 고등어 선망어선, 참조기 유자망어선의 주 조업장소와 가까운 거리에 위치하고 있으나 어획물 처리능력 부족으로 위판기피 현상을 보이는 등 그간 안정적인 조업활동에 어려움이 많았다.
금번 수산물 처리․저장시설이 완료되면 원활한 양륙판매 및 수급조절이 이루어져 적정어가 유지로 어선 어업인의 소득증대 뿐 만 아니라 추자도 연근해 조업어선 유치로 어촌지역경제가 한층 밝아질 것으로 보인다.
제주자치도 관계자는 “참굴비 가공단지 등과 연계해 산지 위판에 머물지 않고 가공, 상품화, 마케팅까지 이루어지는 거점 유통센터를 조성해 어업인 소득증대 및 어촌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해 나갈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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