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의 세계7대자연경관 선정을 위한 투표시간은 10초, 길어도 20초면 충분해졌다. 오늘부터 문자로도 투표가 가능해지고, 직접 전화 연결 시에는 한국어 안내가 이뤄지기 때문이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우리 국민들의 보다 원활한 투표와 지원을 위해 뉴세븐원더스재단 측과 1일부터 전화투표 안내멘트에 '한국어 추가' 및 '문자투표 도입'을 합의했다.
이에 따라 001-1588-7715 연결 후 '한국어 1번, For English press 2(영어는 2번)'이라는 멘트가 나올 때 1번을 누르면 한국어 멘트가 나오고, 그에 따라 7715(제주)를 누르면 된다. 영어의 '장황한' 안내 및 투표 방법이 생략되면서 소요시간도 종전 70초에서 20초로 크게 단축된다.
특히 1일부터 문자투표 방식도 도입, 영어로 'JEJU' 또는 'jeju'라는 메시지를 001-1588-7715로 보내면 투표가 완료된다. 문자 작성에서 보내기까지 10초 이내면 가능하다.
그러나 접속방식이 '통화중'이 적은 무선으로 바뀌면서 회당 요금이 144원에서 180원으로 다소 오르지만 새로운 방식의 도입으로 52%이던 기존 투표성공률이 크게 향상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김철웅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