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5회추자도참굴비대축재

특산품 참굴비 맛보러 추자도로 15~17일 '제5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

▲추자면축제추진위원회는 이달 15~17일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를 열어 지역특산물인 참굴비 홍보에 나선다. 사진은 추자도 참굴비 건조하기 전 모습. /사진=김명선기자

"추자도의 특산품 참굴비 맛보러 오세요."

추자면축제추진위원회(위원장 유징세)는 2012 세계자연보전총회(WCC)의 성공을 기원하는 제5회 추자도 참굴비 대축제를 오는 15일부터 17일까지 사흘간 개최한다고 밝혔다.

올해 3월 제주자치도의 축제평가에서 최우수축제로 뽑힌 추자도참굴비축제는 지역 특산물인 참굴비와 섬의 전통문화를 알리는 역할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축제 첫 해인 2008년 판매량 1100t, 수입 150억원이던 참굴비가 축제 등을 통해 홍보에 나서면서 지난해의 경우 판매량 2100t, 수입 285억원 등 4년새 갑절 가까운 신장세를 보이면서 지역경제를 이끄는 효자 역할을 하고 있다.

특히 올해 축제는 2012년 추자도 해양관광 진흥의 해를 맞아 더욱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풍어만선과 무사안녕을 기원하는 풍어제와 용왕제를 비롯해 참굴비 시식회, 전통 전마선 노젓기 체험, 바늘대치기 체험, 굴비엮기 체험, 갯바당 바릇잡이 체험, 고기잡이 체험, 어선퍼레이드, 추자예술인들의 작품 전시관 운영 등 시각·미각 체험을 준비하고 있다.

지난해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숙식불편 해소를 위해 면부녀회와 식당(12개소), 여관(8개소), 민박(24개소) 등의 협조를 얻어 숙식을 해결해 나갈 계획이다.

축제추진위원회에서는 축제기간 관광객들이 편리하게 추자도를 방문할 수 있도록 정기 여객선인 핑크돌핀호의 운항을 하루 2회에서 3회로 증편 운항키로 하는 등 관광객 수송준비도 마쳐놓은 상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