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청 차장에 제주 출신 박진우 치안감 승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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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찰청 차장에 제주 출신 박진우 치안감 승진
[제주일보=현봉철 기자] 경찰청 차장에 제주 출신 박진우 경남지방경찰청장(55)이 승진·내정됐다.
정부는 26일 경찰청 차장(치안정감)에 박진우 경남청장(치안감)을 승진·내정하는 등 경찰 치안정감 승진·전보인사를 단행했다.
이주민 경찰청 외사국장은 인천지방경찰청장으로, 조현배 경찰청 기획조정관은 부산지방경찰청장으로, 이기창 광주청장은 경기남부청장으로 각각 승진과 함께 내정됐다.
관심이 쏠렸던 서울지방경찰청장은 현 김정훈 청장이 유임됐으며, 서범수 경찰대학장도 자리를 지키게 됐다.
박진우 경찰청 차장 내정자는 2003~2004년 서울지방경찰청장(치안정감)을 지낸 이근표 전 한국공항공사 사장(70)이후 15년 만에 제주 출신으로 경찰 최고위직에 올랐다.
박 내정자는 제주시 한림읍 출신으로 한림공고를 졸업하고 1989년 간부후보 37기로 경찰에 입문했다. 1988년 경찰 간부 후보 합격 당시 공고 졸업생으로 유일하게 합격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2007년 총경으로 승진해 강원 인제경찰서장, 서울 서초경찰서장, 경찰청 경호과장을 거친 뒤 2012년 경무관으로 승진해 대구청 차장, 부산청 제3부장, 인천청 제1부장, 경찰청 수사기획관을 역임했다. 2015년 치안감으로 승진해 경찰청 수사국장을 지낸 뒤 지난해부터 경남청장을 맡고 있다.
성품이 온화하고 합리적이어서 선·후배로부터 두터운 신임을 받는다는 평을 듣고 있다.
고향은 제주시 한림읍 금악리이고 한림공고와 제주대 법학과, 연세대 행정대학원을 졸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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