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원찬 고문, 2017 제주도문화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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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는 올해 제주도문화상 수상자로 김경호, 문종해, 고신관, 현해남, 양원찬, 이대호 씨를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언론·출판 부문 수상자인 김경호 前 제주신문 편집국장은 남영문화방송, 대한일보 기자, 월간 개발제주 취재부장, 새마을금고誌 전국 순회기자, 제남신문 편집부국장, 제주일보 편집국장·이사·논설위원 등을 역임하며 50여년 간 언론계에 몸담았다.
체육 부문 수상자인 문종해 前 제주도체육회 고문은 제주도농구협회 이사·전무이사, 제주도체육회 이사, 사무처장, 제주도체육회 고문 등을 역임하고, 2015년 9월 사단법인 제주도체육원로회를 조직하는 등 평생을 제주지역 체육 발전에 기여했다고 평가받았다.
역시 체육 부문 수상자인 고신관 前 제주도역도연맹 고문은 지역우수 신인선수 발굴에 힘을 기울여 국가대표 선수를 배출하고, 2003년 전국체전 역도종목 역대 최고의 성과를 올리는 등 그 공로를 인정받았다.
1차 산업 부문은 현해남 제주대학교 교수에게 돌아갔다. 현 교수는 온라인 커뮤니티(BAND) ‘흙과 비료와 벌레이야기’ 운영, 전문농업경영인과 일반농업인 교육 등 지역농업 발전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제주농업마이스터대학장, 무기질비료 발전협의회 자문위원장, FTA 개방화대응 제주전략포럼 의장 등을 역임했다.
국내 재외도민 부문은 양원찬 前 제외제주도민회 총연합회장이 선정됐다. 그는 서울제주도민회장, 제주세계7대자연경관선정범국민추진위원회 사무총장, (사)김만덕기념사업회 공동대표, 제주도 일자리창출위원회 공동위원장 등을 맡으며 제주지역 발전에 기여한 점이 인정됐다.
국외 재외도민 부문 수상자는 이대호 前 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고문이다. 이 前 고문은 재일본관동제주도민협회 회장과 함께 도쿄에서 재일제주인이 가장 많이 거주하는 아다지 지역 재일본대한민국민단 지부 의장을 역임했다. <해외로 가는 탐라문화제> 개최, 제일제주인센터 개관 등에 협조하는 등 재일한국·제주인의 위상 제고에 기여했다는 평이다.
지난 1962년 제정된 제주도문화상은 올해로 56회를 맞는다. 제주지역의 문화 예술 진흥과 사회 발전에 이바지한 공이 현저한 개인이나 단체를 선정한다. 지난해까지 총 240명(개인 235, 단체 5)이 수상했다.
올해 문화상 시상식은 20일 오전 10시 설문대여성문화센터 공연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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