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창희 대표이사, 서울도민회 30대 회장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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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민회관재건축·제주출신경제인연합회 조직 등
"도민회 및 고향 제주 발전을 위해 봉사할 것"
김창희 (주)비엠아이 대표이사가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 제 30대 회장에 취임했다.
신임 김 회장은 지난달 29일 오후 서울 탐라영재관 11층 다목적홀에서 열린 '서울제주도민회 정기 대의원 총회' 인준을 거쳐 오늘(1일) 제30대 서울제주도민회장으로 정식 임기가 시작됐다.
김 회장은 향후 서울도민회의 운영방안으로 △낙후된 도민회 회관 재건축 △제주 출신 경제인연합회 조직 △도민을 위한 도민회 운영 △인적 네트워크를 활용한 발전 등을 선정했다.
그는 도민회장으로서 제주도민과 고향제주의 발전에 기여하는 방안으로 '봉사정신'을 기반으로 한 실천 가능한 '현실성'에 무게를 뒀다.
김 회장은 "과거 (주)현대건설 대표이사 부회장으로 기업을 운영한 경험을 바탕으로 도민회를 위해 할 수 있는 것은 서울제주도민회관에 대한 개선"이라며 "30년 이상 노후된 도민회관을 도민회원의 수렴을 거쳐 재건축을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또 "제주출신 경제인으로 구성된 '제주 경제인 협회'를 조직해 제주도 및 도민회에 기여할 부분을 논의할 계획"이라며 "제주 경제인 협회가 활성화 된다면 도민회의 재정문제나 장학회에도 기여할 것으로 판단된다"고 전했다.
특히 "군대제대 후 취업원서를 내기위해 기업을 찾았지만 모교인 제주대학교의 코드번호가 없어 원서조차 받을 수 없었다"며 "그 당시 '명문은 공부를 잘해서가 아니라 선배는 끌어주고 후배가 밀어주는 것'이라고 느꼈다"며 인적 네트워크 구축의 중요성을 설명했다.
이어 그는 "관계?정계?재계 등 재외도민들의 협조를 구할 수 있는 네트워크를 구축 하겠다"며 도민회의 발전은 뿐만 아니라 제주도민과 제주도에 기여하겠다는 강한 의지를 내비쳤다.
마지막으로 그는 "임기동안 여러가지 힘든일이 많을 것으로 예상되지만 누군가는 부딪혀야 될 부분"이라며 "고 정주영회장의 '안되면 문제를 파악해서 해결해 나가면 된다'는 말씀과 함께 서울제주도민회를 이끌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김 회장은 제주시 한경면 저지리 출신으로 오현고등학교와 제주대학교 경영학과, 제주대 경영대학원을 졸업했다.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과 해비치 호텔 앤드 리조트 대표이사, 현대건설(주) 부회장 등을 역임했고 현재 (주)비엠아이 대표이사와 제주도 양궁협회장을 맡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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