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제주도민회 "고향 제주사랑 마음은 하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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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일보=변경혜 기자] 수도권지역에 살고 있는 재외도민을 비롯 국내외 재외제주도민들의 한마당 축제인 ‘제26회 서울제주도민의 날’이 15일 서울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1만여명이 참여,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제주특별자치도민회(회장 김창희) 주최로 열린 이날 도민의 날 행사에서는 개회식과 함께 조천‧성산‧대정‧한림‧우도‧한경‧애월‧서귀포‧표선‧안덕‧추자‧남원‧구좌‧제주 등 14개 지역별 선수단이 특색을 뽐내며 입장한 뒤 축구와 남녀혼성 400m 계주 등 체육경기와 0X퀴즈, 콩주머니넣기, 노래자랑, 어린이경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됐다.
김창희 서울제주도민회장은 대회사를 통해 “비록 1년에 하루지만 25만 제주도민의 잔칫날을 맞아 이렇게 많은 고향 이웃들이 함께 서로 응원하는 걸 잊지 마시고 늘 고향 제주와 함께 하시길 바란다”며 “지금까지도 그래왔지만 앞으로도 서울제주도민회는 고향 제주가 ‘더 큰 제주’로 발돋음하는 것에 발맞춰 ‘더 큰 서울제주도민회’가 되어 재외제주도민회의 맏형으로서 고향발전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원희룡 지사는 “도지사 취임한 지 4년째 접어들면서 제주도는 안팎으로 큰 변화를 맞았다”며 “제주는 가장 높은 5%대 경제성장률로 다른 지역의 부러움을 사고 있지만 한편으론 삶의 질의 문제, 환경문제, 인프라부족, 이주민들과의 화합문제 등 새로운 문제들이 나타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원 지사는 “그러나 환경친화적인 개발과 부동산 투자정비, 농사짓지 않는 사람들이 농지관리 등 난개발관리를 위한 강력한 제동장치를 추진하고 있다”며 “그동안 누군가 해와야 했던 일들이지만 재원확보나 여러 문제로 추진하지 못했던 일들을 과감히 추진해서 혼란도 있고 불편도 있지만 도민 모두의 행복을 위해 반드시 풀어나갈 것”이라고 의지를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원 지사와 허향진 제주대 총장, 오영훈‧박영선 국회의원, 제주도의회 하민철 환경도시위원장과 강연호‧허창옥 의원, 문대림 청와대 제도개선 비서관, 김대형 제주상공회의소 회장, 고병기 농협제주지역본부장, 오경수 제주특별자도개발공사 사장, 양윤경 제주4‧3희생자유족회장, 고두심 김만덕기념사회 공동대표, 김상훈 김만덕기념관장, 김성욱 제주은행 서울본부장, 한진섭 제주소주본부장, 문정수 제주어보존회 이사장, 부영애 탐라영재관장이 참석했다.
또 서울도민회 변정일 명예회장과 고남화‧송창우‧송삼홍‧강태선‧양원찬 고문과 재외제주도민회총연합회 허영배 명예회장, 남미제주도연합회 정완준 회장을 비롯 이성률 부산도민회장, 김계찬 대구도민회 사무국장, 정철우 인천도민회장, 김인자 대전도민회 사무국장, 문봉만 울산도민회장, 현순금 광주도민회장, 홍종식 경남도민회부회장, 강영희 서부경남도민회장, 이교선 춘천도민회장, 김현철 경기안산시흥도민회장, 김정호 안양도민회장, 현철민 군포도민회장, 양경섭 부천도민회장, 김창모 평택도민회장 등과 함께 김길자 영등포의회 의원이 자리했다.
이와함께 최근 공식 출범한 재외제주경제인총연합회 부회장인 고경찬(벤텍스리아 대표이사)‧고문중(㈜평화유통 회장 대표이사)‧문봉만(㈜원우 대표이사)‧박기찬(현암건설산업㈜ 대표이사)‧이동휘(삼성물산 상담역 사장) 등도 함께 했다.
한편 이날 행사에서는 내년 제주4‧3 70주년을 앞둬 70주년을 기념사업과 함께 4‧3에 대한 미국과 유엔의 책임을 묻는 서명운동이 함께 진행됐다.
변경혜 기자 bkh@jejuilbo.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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